수확이 끝난지 20여일이 지났다.

밀린 일을 처리하느라 심신이 피곤했고

더위에 지쳐 쓰러져 잠드는 날이 계속되었다.

당연히 컴퓨터 만지는 일도 귀찮아 졌다.

 

어느덧 20여일이 지나다 보니 글쓰는 것 조차 어색하다.

 

장마에 밀린 더위가 연일 폭염을 내품는다.

할일은 많아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아침나절에는 어영부영 보내다 한낮이 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저녁나절에 잠깐 일을 보자니 시간이 짧다.

 

하우스내 나무들은 더위를 먹었는지 생기가 없다.

 

 

 

 

그나마 노지의 묘목들은 제법 나무가 되어간다.

품종갱신을 위해 따로 키우는 것들이다.

 

 

 

 

삽목한지 만 2년이 되었다.

내년에는 3년생이 될 터인데 조금씩 수확도 가능할 것 같다.

해마다 품종을 바꾸어 나가는 일이 여간 힘든게 아니다.

 

다음주 부터는 본격적으로 작업을 해야할 텐데

더위가 사그라들지 않으니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