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하루 남짓하다.

오늘 밤은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 영하 13도가 예보되어 하우스의 모든 문을 닫았다.

블루베리가 추위에 강하다고는 하지만

일부러 강추위에 노출 시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노지의 것이야 어쩔 수 없지만....

 

추운날이 지난 겨울에 비하여 많은 편이다.

 

농장을 한바퀴 둘러 보다

흰색 페인트를 떨어뜨린 것 같은 것이 눈에 띄었다.

다행히 단 한 그루의 나무에만 발견되었고

몇 개의 가지에 따개비 처럼 달라 붙어 있었다.

 

말로만 듣던 깍지벌레....

손으로 일일이 따내자니 깍지벌레에서 액체 같은 것이 조금씩 묻어 나왔다.

살아 있음이 분명했다.

 

낙엽을 모아 놓고 불에 태워 죽였다....ㅠㅠ

타닥 타닥 불에 타는 소리가 났다.

 

이젠 별게 다 생기는구나....

 

 

올해 처음 블루베리 나무에 발생한 뿔밀깍지벌레에 대해 조사해 보았다.

사진에 찍힌 것이 뿔밀깍지벌레인지는 확신할 수 없으나

과수병해충도감에 수록된 해충과 동일한 모습이라 뿔밀깍지벌레가 아닐까....?

 

 

뿔밀깍지벌레

 

- 기주범위 및 분포

 

기주범위는 감귤, 사과, 배, 매실 등이다.

 

- 피해증상

 

성충과 약충이 주로 가지에 기생하여 즙액을 빨아먹어 수세가 약해지고,

그을음병이 유발되어 그 부분이 새까맣게 된다.

 

- 발생상태

 

연간 1회 발생하며 수정한 암컷으로 월동후 5월 하순~6월 중순에 산란하고 6월 중순~7월 하순에

부화한다. 1령 기간은 20~25일, 2령 기간은 25일, 3령 기간은 35일이다.

 

부화한 1령충은 어미의 깍지에서 기어 나와 암컷이 될 것은 가는 가지에 정착하고,

수컷이 될 것은 잎의 겉면과 뒷면에 정착한다.

10월경에 성충이 되어 교미하고 암컷은 그대로 월동한다.

 

- 방제

 

발아 직전에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살포하고 생육기에는 1령 약충기에 깍지벌레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동계 전정시에 보이는 대로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