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내는 블루베리보다 익어가는 블루베리가 더 많다.

따고나서 뒤돌아보면 또 익어간다.

 

수확을 도와 주시는 동네 할머니께서 이제 짜증을 내신다.

도대체 아무리 따내도 줄어들지를 않는단다.

내가 보기에는 많이 줄어 들었는데....

 

아침부터 수확하고 선별하고 포장하고 배송하고

또 수확하고....

 

올해는 블루베리 개인 주문 전화가 많다.

그만큼 많이 알려졌다.

생산량도 많아 졌고 수요량도 많아 졌다.

이제는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을 만큼 가격도 내려갔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내려가야 겠지만

생산자 입장에서는 투자비와 생산비, 재배의 어려움 등으로

더 이상의 가격하락은 생산을 어렵게 한다.

 

요즘엔 농장일을 끝내는 시간이 밤 9시가 넘는다.

 

오늘은 비가 온 뒤라 그런지 그리 따갑지는 않았다.

 

 

 

 

엊그제는 지방 방송이기는 하지만 블루베리에 대한 뉴스 촬영이 있었다.

TV 뉴스에 세번이나 나왔는데도 뭐 그리 바쁜지 한번도 보지 못했다.

궁금하니 인터넷으로 다시보기라도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