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2월 중순부터 봄 날씨였던걸로 기억된다.

올해는 1월말부터 봄날씨가 시작되어

한낮에는 조금만 일해도 땀이 날 지경이다.

래빗아이계는 꽃눈이 부풀어 벌어지려는 것도 있다.

하이부시계중에도 물이 오르는 듯 줄기가 푸르러지고 있어

생기가 돌고 있다.

 

아직은 2월이고 한파는 한 두차례 있을 수 있는데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하우스 보온도 지금은 좀 이르다.

2월중순은 되어야 보온을 할텐데 약 2주정도 빠르다.

갑자기 추워지지 않으면 다행이련만

알 수 없는 것이 날씨이고 날씨는 어찌할 수 없으니 속수무책이다.

 

노지 농장을 조성하느라 전정도 아직 끝내지 못했는데

서둘러야겠다.

다행이 노지 농장의 작업이 막바지다.

설연휴 전후로 끝날것 같았던 일이 지지부진해서 1주일이상 더 걸렸다.

 

삽수채취도 좀 늦은 감이 있어 어제 오늘 틈나는대로

조금씩 채취를 했다.

품종이 많아 이곳 저곳 품종별로 채취하려니 그것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전정한 가지로 삽수를 만들기보다는

좀 더 굵고 튼튼한 가지를 골라 삽수를 채취했다.

삽수가 좋아야 좋은 묘목을 만들 수 있고

좋은 묘목은 좋은 나무를 만든다.

 

 한파가 없는 무난한 2월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