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을 위한 벌을 투입한지 4~5일이 지났다.

열심히 일한 벌들의 덕분인지 만개했던 품종들 중에 수정이 되어

낙화하는 품종들이 생겼다.

 

일찍 꽃을 피웠던 토로, 브리지타, 블루골드, 레카, 웨이마우스 등이 낙화하기 시작했다.

만개한 품종은 다로우, 넬슨, 엘리자베스, 블루크롭, 블루레이, 푸루 등이고

만개 직전인 품종은 스파르탄, 에코타, 시에라, 레가시, 챈들러 등이다.

'허버트'와 '엘리오트'는 아직도 꽃망울만 키우고 있는 걸 보니 가장 늦어 보인다.

 

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조생, 중생, 만생의 조만성과는 다르게 뒤죽 박죽이다.

 

작년에도 자료에서의 조만성과는 다르게 과일의 숙기도 달랐다.

외국자료를 그대로 베껴 놓은 번역자료라 우리나라의 기후와 풍토에 달리 적용되는지

하우스라 그런지 아직은 알 수가 없다.

 

꿀벌은 맑은 날씨에 23~25도 정도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였고

수정벌은 날씨와 온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해질 무렵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허옇게 떨어진 꽃잎이 초라해 보이지만

떨어진 꽃잎 만큼 희망은 부푼다. 

 

떨어진 꽃잎

 

 

착과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