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쁜 날.

 

2009년 첫 수확을 했다.

아직은 많지 않은 수확량이지만 첫 수확의 기쁨은 들뜨기에 충분하다.

첫 꽃망울이 터질 때 보다 더 기쁘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수확을 해야하는 적은 수확량이라

아쉬면도 있지만 점차 익어가는 많은 과실들을 보면

지난날의 고생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반짝거리는 탱글탱글한 과실은 맛을 보기도 아깝다.

 

올해의 첫 수확은 작년에 제일 먼저 주문했던 그 분께 보내드렸다.

블루베리는 블루베리를 먹어 본 사람이 냉정한 평가를 할 줄 아니까....

처음 먹어보는 사람은 블루베리에 대한 환상(?)때문에

냉정한 평가를 기대할 수가 없다.

 

얼마의 점수를 얻을까...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