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하이부시계 중에서 최만생종인 엘리오트(Elliot)가 익어가는 것을 보니

수확의 끄트머리에 와 있다.

수확량은 예상보다 많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좋은 가격에 출하를 하였고

품종별 특성도 많은 경험을 했다.

어떤 품종이 좋고 나쁜지 조금은 알게 되었고 향후 어떤 품종을 확대하고 줄여야하는지도

알 수있었던 좋은 경험을 한 해라고 본다.

 

미천한 경험이 겸손함을 잃게하지는 않을까....

선무당이 사람잡는 그런 우를 범하지 않을까....

지나친 의욕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까....

언제나 내 자리에 있으면 좋으련만 분수를 넘지 않을까 그게 늘 불안하다.

 

수확하랴

분갈이 하랴

삽목 포트작업하랴

나무 돌보랴

요즘 너무 정신이 없다.

 

아침에 일어나려면 온 몸이 뻐근하여 하루쯤 쉬고 싶다.

일을 줄여야겠다.

내가 할 수 있을 만큼만....

처음 계획했던 것처럼 좀 천천히 즐기며 일하고 싶다.

 

 

 

블루베리는 재배의 까다로움으로 언제든지 대체할 묘목을 육성하는 것이 좋다.

고사하거나 성장이 불량할 경우 즉시 대체할 묘목을 준비해 두면 그 만큼 시간이 줄어든다.

 

 

 

3개월 만에 이 만큼 자랐다.(2008년 6월 22일)

대체할 예비선수치고는 제법 자리를 잡았으니 대체하지 않아도 된다면 여기서도 내년엔 수확이

어느 정도 가능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