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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다니던 직장동료 두 분이 찾아오셨다.

형님처럼 언제나 편안하게 대해주시고 술을 마시고나면 항상 노래방에 들려

셋이서 3~4시간씩 노래를 불러대던 아주 절친했던 분들이다.

 

바쁘고 힘들다 했더니 직접 도와주시겠다고

찾아오셨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반가웠는지....

땀범벅이 되어 헉헉대는 모습이 되려 안쓰럽다.

어설픈 삽질과 비실거리며 끄는 수레를 보니 불안하기만 하다.

매운탕과 소주 한잔을 대접했지만

이렇게 직접 찾아와주신 성의에 비하면 너무 보잘 것 없다.

다음엔 제대로 술한잔을 대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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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들러의 상태가 나쁘다.

빌빌대는 것도 많고 몇 주는 고사했다.

품종에 따라 군데 군데 고사한 나무들을 정리하자니 속이 쓰리다.

역시 블루베리 재배는 쉽지 않다.

1년에 5%~10% 정도는 제거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맘이 편하다.

잘 자라주길 바라지만 그게 뜻대로 되지 않으니

어찌 할 수가 없다.

어쩌면 오히려 5~10% 정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한꺼번에 품종을 갱신할 수 없으니 1년에 5~10% 정도씩 품종을 바꿔가는 것도

나쁠 것은 없을 것 같다.

 

좋은 품종일 것 같아 재배해보면 실제는 그렇지 못한 품종들도 많다.

좋은 품종의 기준이란 것이 애매하지만

그래도 각자의 여건에 맞는 품종을 찾아내는 일은 지속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