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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외사촌 동생에 도움을 청했고

애들 엄마도 하루 휴가를 내었다.

언제까지 질질 일을 미룰 수가 없다.

 

그 동안 육성한

미스티, 오닐, 파우더블루, 우다드, 썬샤인블루 등을 정식 식재했다.

시험재배식이므로 많은 양은 아니지만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가꾸어온 묘목들이다.

 

추가로 식재할 '브리지타' 와 '레가시'는 양이 많아

며칠은 걸려야 할 것 같은데 추석이 낼 모레니....좀 더 늦어질 것 같다.

포화상태의 농장은 한계를 넘어간지 오래지만 아직도 간격을 좁혀 비집고

집어 넣으려니 무모하기 짝이 없다.

농사의 기본을 무시한 초밀식 상태에서 나무에게 얼마 만큼의 피해가 올런지....

 

그래도 어쩔 수가 없다.

난 심고 싶은건 심어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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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벌릴 공간이 없다.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다.

다들 걱정한다.

저걸 어떡하냐고....

나도 몰라요....

 

 

 

분갈이 대기중인 '브리지타'

다른 품종을 빼내는 한이 있더라도 심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