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애사가 생겼다.

슬픈일인 만큼 농장의 일은 뒤로 밀렸다.

여러 날 일을 치루다보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다.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핀 곳에 모셨다.

 

동이 트기전에 산에 올랐다.

새벽이슬이 영롱하다.

 

내려올땐 이슬이 사라졌다.

 

모든게 그런것인가....?

 

 

 

 

 

 

 

 

 

벼 수확도 했다.

예년보다 병충해도 적었고 풍수해도 없어 작황이 좋단다.

부모님께서 기분이 좋으신 것 같아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