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을 여미게하는 초겨울 날씨...

최저기온이 0도까지 떨어졌다.

 

단풍이 들기도 전에 겨울을 맞는 건 아닌지....

그래도 일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다.

 

분갈이는 끝냈고

그동안 미뤄놓은 하우스 보수와 군데 군데 수리할 곳을 찾아

겨울 준비를 시작했다.

 

해마다 이맘때면 농장을 확장하느라 가장 정신이 없던 시기였는데

올해는 확장공사를 하지 않으니

나름 여유있게 농장을 보수하거나 정리정돈을 하고 있다.

 

 

 

노지에 있는 묘목들은 품종마다 제각각의 단풍이 들었고

 

 

 

제2농장 하우스는 이제야 조금씩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제1농장 하우스는 조금 더 빠르게 단풍이 들었다.

 

하우스는 11월 중순쯤 되어야 절정에 이를 것 같다.

아무튼 전년보다 나무들이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다.

 

블루베리 습성을 파악하는데 아직도 몇 년은 더 필요하지만

수년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경험한 내용들은 소중한 자료가 되었다.

 

10월의 마지막 밤이 11월 첫날로 이어졌다.

이제 달력이 두장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