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내렸다.

비오는 날이 안오는 날보다 많다.

오락 가락하던 비는

무섭도록 내리기도 했다.

물난리 나는 줄 알았다.

 

비가 오지 않는 틈을 타 전정을 했다.

신초들이 왕성하게 발생하고 있어

조금 늦지 않았나 싶지만

하던 일이라 마무리는 져야 할 것 같다.

 

 

 

속깨나 썩이던 '스파르탄'이 그런대로 잘 자라주고 있다.

아직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지만

포기할 수 없는 품종이기에

어럽더라도 지속적으로 시도를 하고 있다.

 

올해는 다행히 몇 주를 제외하곤 모두 건강한 편이다.

잎도 윤기가 있는 걸 보니 특별한 문제는 없을 듯하다.

 

 

비가 개이면 농장 주변 제초작업을 해야 하는데

비가 허락하질 않는다.

일하려 하면 비가 내리고

쉬려면 비가 그치고....쩝

 

자주 내리는 비에 청개구리만 살판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