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호우경보

폭염주의보...폭염경보

태풍주의보...태풍경보(???)

 

대단한 여름이다.

이젠 날씨를 견디는 사람만 살아남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여러날 물을 머금고

밝은 햇살을 맞는 블루베리 나무들은 잎이 반짝 반짝 빛났다.

생기가 있어 보여 보기가 좋다.

 

이곳 저곳 물을 주고

풀도 뽑고

아슬 아슬 붙어있는 블루베리 열매도 조금 땄다.

한낮이 되더니 머리가 뱅글 뱅글 돈다.

이런 날씨에 일을 하는 건 무모한 것 같아

에어컨 밑에서 선풍기를 틀어 놓고 뒹굴 뒹굴 오수를 즐겼다.

 

수확이 끝나니 마음이 한결 편하다.

 

 

 

봄에 새로 심은 나무들이 제법 컸다.

내년에는 수확도 조금 할 수 있겠다.

 

아침나절 조금

저녁나절 조금

일할 시간은 별로 없고

뒹굴거릴 시간은 많아졌다.

 

이게 얼마만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