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기온 6도.

아침나절 안개 가득.

한낮 맑고 건조.

전형적인 가을 날씨 계속....

 

블루베리 잎들이 전년보다 조금 더 빠르게

가을티를 내기 시작했다.

묘목들도  어느새 붉게 물들었다.

 

아직 산에도 단풍이 들지 않았는데

왠일인지 올해는 블루베리가 더 빠르게 단풍이 들었다.

11월초가 되면 볼만한 풍경이 될 것 같다.

 

 

스파르탄, 선라이즈, 챈티클리어의 단풍이 빨랐고

 

 

 

항상 늦었던 레가시와 브리지타도 빠르게 단풍이 들었다.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상황들이 언제나 판단을 흐리게 한다.

 

단풍 뿐만 아니라 꽃이 피는 시기도 해마다 다르고

열매의 크기나 맛도 해마다 달랐다.

수확시기도 해마다 달랐다.

전년도에 좋았던 나무들이 올해는 갑자기 나빠지는가 하면

나빴던 나무들이 올해는 무척 좋아지기도 한다.

 

원인은

자연환경의 변화일 수도 있고

시비와 물관리에도 있을 수 있고

수확의 많고 적음에도 있을 수 있다.

 

원인이야 어떻든

이쁜 단풍은 나를 항상 즐겁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