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_@

 

만사 제쳐놓고 차광막 구입을 위해 공장을 두군데나 다녀왔다.

수확이 끝난 지친 나무에게 폭염은 더욱 지치게 만든다.

'오뉴월 뙤약볕은 솔개만 지나가도 낫다'고 하는데

조금이라도 그늘을 만들어 주고자

하우스에 차광막을 씌우기로 했다.

40도를 넘나드는 하우스는 블루베리에겐 쥐약이나 다름없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제 시작이니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씌우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수확으로 미루었던 일들을 추수리자니

뭐부터 먼저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난 봄 접목했던 접목묘의 테이프부터 제거를 했다.

두달이면 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는데

벌써 4개월이 흘렀다.

무심하기도 하지....

 

접목부위의 접합이 대부분 잘되었다.

몇개를 제외하고는 그런대로 만족할만 하다.

 

 

접수의 성장도 좋아보인다.

여러 가지 품종별 시험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다.

대부분 잘 활착이 되는 것 같고

어느 품종이 뚜렸다고 볼 수는 없다.

래빗아이와 하이부시간의 차이도 아직은 발견할 수가 없다.

단지 접수가 좋은 것이 성장도 좋다는 정도....

 

결국 친화력에 관심을 두어야 할 것 같다.

그건 몇 년동안이나 지켜보아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