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이 많은데도 폭염은 계속되었다.

갑자기 맑아지면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폭염에 노출된 포트의 지온은 어느 정도나 될까....?

노지 토경재배에서도 멀칭의 재료에 따라 지온의 변화는 매우 크다.

하물며

한여름 이글거리는 태양에 직접 노출된 포트는 오죽하랴....

 

지온은 포트의 재질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났다.

낮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간 상태에서 측정했다.

 

포트의 재질중에서 검정색 플라스틱 포트의 지온이 가장 높았다.

 

포트의 가장자리 부근의 지온은 44도까지 올랐다.

데쳐지고 있는 듯하다.

 

다음은 콘테이너 상자의 지온이 높았다.

위에 멀칭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한 상자 가장자리 지온은....

 

37도까지 올랐다.

검정색 플라스틱 포트에 비하면 약 7도나 낮았다.

 

지온이 가장 낮은 포트는 높으리라 생각했던 검정색 부직포 포트다.

포트재배시에 가장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부직포 포트

 

가장자리의 지온은 약 32도, 10cm 정도의 안쪽은 약 28도 정도였다.

한여름 이정도의 지온은 충분히 견딜만하다.

 

인삼밭에 사용하는 차광막을 이용한 포트 역시 부직포 포트와 비슷한 지온이다.

 

햇빛에 가장 노출이 심한 쪽의 가장자리 지온이 약 32도 졍도다.

 

생각했던 것 보다 검정색 플라스틱 포트는 지온이 높았고

검정색 부직포 포트는 생각했던 것 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나무가 큰 경우에는 나무 그늘이 생겨 지온은 더욱 낮아진다.

성목의 경우 지온은 부직포 포트의 가장자리도 26~28도 정도를 유지한다.

 

포트재배의 경우 지온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포트를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생각과 실제는 해보면 다른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