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목한지 두달이 지났다.

대부분 활착이 되어 신초들이 정상적으로 성장중이다.

대목에서 나오는 신초들이 많고 밑둥에서 올라오는 흡지들도 많아

일일이 제거했다.

 

여러 가지 품종에 접목을 하였지만

활착은 아직까지 품종별 차이는 없어 보인다.

조금 차이가 있다면 래빗아이계보다 하이부시계의

신초가 더 왕성해 보이는 정도이다.

초기 성장은 접수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섣부른 판단은 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접목에서 중요한 것은 활착보다는 친화력이 얼마나 좋은가에 따라

성공여부가 좌우된다.

대목의 유전자와 접수의 유전자가 달라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고

대목과 접수의 유합에 의하여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도 있어

어느 것이 맞는 말인지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성장이 왕성한 것은 신초가 20cm 정도 자랐고

미약한 것은 이제 눈이 트는 것도 있고

두개는 접수가 말라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