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샤인블루의 가지마름 피해가 심했다.

어차피 수확이 어려운 어린나무였으므로 강전정을 했지만

목질환된 부분만 남겨 싹이 날까 걱정이 되었었는데....

 

맑고 따뜻한 날이 계속되더니

전혀 나올 것 같지 않던 말라 비틀어진 잎눈들이 마구 터 올랐다.

싹이 나올까했던 걱정은

저걸 다 어떻게 잘라내야하나 걱정으로 바뀌었다.

 

나무의 강한 생명력이 경이로울 따름이다.

 

 

일부 만개했던 품종이 낙화하기 시작했다.

역시 작년보다 1주일 가량 늦었다.

 

 

노지의 화아도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어

흠뻑 물을 줬다.